<남자의 소세지> #5. 주둥이로 흥한 놈 주둥이로 망합니다. 이 놈의 입방정. * 지금 굽고 있습니다. #5. 주둥이로 흥한 놈 주둥이로 망합니다. 이 놈의 입방정.- 지난 4월, 5월 두 달간, 길에서 소시지를 팔았다. 우리 가게의 이름은 였다. 장사를 그만둔지 세 달이 지났다. 지금은 친구 혼자 를 운영하고 있다. 이제와 그 때의 이야기를 꺼낸다. 장사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다. - 장사를 할 때, 손님과의 거리는 1m. 이 사이에는 불판. 주문을 받은 소시지가 구워지는 시간 3분. 사람책이 시작되었다. - 부산에서 상경한 커플. 가게를 오픈했을 때, 자주 왔었는데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았다. 덩치 큰 여자분은 기가 셌고, 남자 분은 조용했다. 경상도 특유의 왁작왁작한 분위기가 좋았다. 살가운 경상도 사투리. 진주 뮤지컬 클래스 동생들이 생각났다. - 일요일 밤, 어떤 .. 더보기 <남자의 소세지> #4. 오백 원 깎아주지 않아 미안하닭- * 지금 굽고 있습니다. #4. 오백 원 깎아주지 않아 미안하닭- - 지난 4월, 5월 두 달간, 길에서 소시지를 팔았다. 우리 가게의 이름은 였다. 장사를 그만둔지 세 달이 지났다. 지금은 친구 혼자 를 운영하고 있다. 이제와 그 때의 이야기를 꺼낸다. 장사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다. - 장사를 할 때, 손님과의 거리는 1m. 이 사이에는 불판. 주문을 받은 소시지가 구워지는 시간 3분. 사람책이 시작되었다. - 단골로 왔던 필리핀 친구가 있다. 그는 우리나라 여자분과 결혼해서 살고 있었다. 세 번 만났는데 두 번째는 아내 분과 함께였고, 처음 만난 날은 RC동호회 모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. 우리 소시지가 자기네 고향 필리핀 세부 스타일이라고 했다. 우리 소시지를 보면 고향이 생각난다고 .. 더보기 <남자의소세지>지금굽고있습니다_#3.남자의 쏘세지가 왜 남자의 쏘세지인거야? * 지금 굽고 있습니다! 남자의 소세지 이야기.#3. 남자의 쏘세지가 왜 남자의 쏘세지인거야? - 지난 4월, 5월 두 달간, 길에서 소시지를 팔았다. 우리 가게의 이름은 였다. 장사를 그만둔지 세 달이 지났다. 이제와 그 때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. 장사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. - S방송사 이 말해주듯, 인간은 무수한 연습을 통해 무슨 일이든 신의 경지에 올라설 수 있다. 이 교훈을 따른다면 소시지를 굽는 3분의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. 그건 결국 매출 증가를 말했다. 하지만 태생이 못되먹은 나는 소시지 굽기에 열중 하기보다는 손님들과 잡담을 나누는 편이 더 편하다는 걸 깨달았다. - 장사를 할 때, 손님과의 거리는 1m. 이 사이에는 불판. 주문을 받은 소시지가 구워지는 시간 3분. .. 더보기 이전 1 ··· 5 6 7 8 9 다음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