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외면일기] 12월 2일
1. 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을 가다. 을지로 4가, 종로 4가, 청계천 주변도 쏘다니다. 첫 추위가 온 날을 잘도 골라잡았다. 아크릴집, 화공약품집, 장판집,에 나오던 풍경이다. 여러 곳을 헤메며 안료와 왁스를 샀다. 가게 주인들은 모두 하나같이 친절했다. 향료를 만진 손에서는 하루종일 좋은 향이 난다. 2. 친구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다. 친구는 를 최근에 보고 무척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. 언젠가 나는 , , 을 엮어서 하나의 감상문으로 써볼 생각을 했다. 셋은 모두 프랑스 영화이자 참말로 아름다운 작품들이다. 셋은 각각 衣, 食, 宙를 가지고 메시지를 던졌다. 인간의 기본 조건이 격정적인 이야기들-'나'로 '타인'과 살아가기, '다름', '성장', 무엇보다 '사랑'-을 담는다. 재미있는 비교가 될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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